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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임신기록

임신 28주차 장염회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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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8주차 장염회복기


지난주에 갑작스러운 장염에 걸려, 약도 없이 보리차와 포카리, 죽으로만 장염이 낫기를 기다리느라고 몸무게가 2kg이나 빠져 버렸다. 그래도 일주일 정도면 금방 나을 줄 알았는데.. 일주일이 다 되도록 배도 살살 아프고 여전히 화장실도 왔다 갔다 하며 지내다가 서서히 괜찮아지길래 8일째부터 미음에서 일반 죽으로 바꿨다. 그리고 과일도 조금씩 먹어보기 시작하고 유제품과 밀가루도 조금씩 먹어가며 상태를 살피다가, 장염에 걸린 지 12일 만에 쌀밥을 마주했다. 😍

야채죽
빵과 우유 살짝 맛보기


갑자기 밥과 반찬이 들어가면 또 소화 못 시킬까 봐 자극적이지 않는 반찬 몇 가지를 해서 국과 함께 먹어봤는데 다행히 이상반응이 나오지 않아서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ㅎㅎ 😆 그동안 햇님 먹방을 보면서 장염 다 나으면 똑같이 다 찾아 먹겠다며 피눈물을 흘렸는데 ㅋㅋ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

감격스런 밥상


장염이 다 낫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제대로 먹은 게 없어서 그동안 기운 없이 축 쳐져 지내느라 몰랐는데.. 어느 날인가 다리가 엄청 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동안 다리에 쥐가 나서 신랑이 몇 번 주물러 주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그래도 주물러주니까 시원해서 좋기는 하더라.. 힝.. 😥

그리고 소변이 왜 이렇게 자주 마려운지.. 장염 때문에 탈진 올 수 있어서 포카리를 계속 마셔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한 시간마다 화장실을 다닌 것 같다. 그리고 갔다 와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이 있어서 좀 짜증도 났다. ㅋㅋ 🤣

어쨌거나 장염이 다 나아서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아아~~~ 행복이란 멀리 있지 않구나 ㅋㅋㅋㅋ


임신 28주차 증상
다리붓기, 잔뇨감, 겨드랑이 착색, 소변횟수증가, 허리통증, 빈혈, 다리 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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