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4주차 2달 만에 가족상봉
난임병원을 졸업 후
집에서 가깝고 조리원이랑 병행하는
산부인과 병원을 알아 보았지만,
난임병원 다녔을 때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으러 갔던
익숙한 병원으로 오래 고민하지 않고 골랐다.
처음으로 혼자 병원을 방문했다.
이제는 신랑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 다니기로 했다.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신랑은 출입이 제한되었다.
떨리고 긴장되는 첫 산부인과 방문..
게다가 혼자 처음으로 방문하니
기분이 이상하게 묘했다.
병원에 도착해서
몸무게와 키, 혈압을 재고
불편했던 점을 이야기하고
그동안 시험관 시술을 받았던 일들과
임신 및 유산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약물 치료와
수술 여부 등 꼼꼼히 체크한 후,
기형아검사와 보건소에서 했던 산전검사 등
챙겨갔던 검사 결과지 등을 넘겨주고
진료실로 가서 초음파 진료를 봤다.
이제는
아기가 제법 커서 한 번에 볼 수 없다고
초음파 사진도 부위별로 다 찍어주셨다.
그리고 산모수첩과
축하선물로 아가 양말을 받았다.
산모수첩이 2개나 됐다 😂
애착인형은 몇 년전에 회사생활 할 때
같이 일했던 동료분께서
타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 퇴사하시면서
꼭 임신 성공하라며 응원한다고
주신 선물이다.
이제 애착인형 선물을 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 앙증맞은 양말 💓
너무 사랑스럽다. 🥰
무사히 첫 산부인과 진료까지 마치고
우리는 2달 만에 시댁을 방문했다.
우리는 서로 보자마자 부둥켜안고
축하한다고 고생 많았다고
너무 보고 싶었다며
감격의 가족상봉을 했다.
그동안 오랫동안 못 본 것도 있었고
시험관 때부터 고생했던 나와 신랑을
아낌없이 축하해주고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고 축복하고 또 축복해 주셨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장어를 준비해 주셔서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
오랜만에 나의 먹방을 보신 부모님들은
놀라워하셨다.
모이 먹던 애가 엄청 먹는다며 ㅋㅋㅋㅋ
13~14주차 증상
요통증상, 피곤함, 졸림증상, 가슴통증 지속, 유두 변화, 골반 통증, 가끔씩 있는 아랫배 당김 증상, 변비, 입맛 회복, 배가 눈에 띄게 나오기 시작함
14주차 비용
초음파 \3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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