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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임신기록

[임신] 39주차 이슬? 내진혈? 출산 전 마지막 정기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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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주차 출산 전 마지막 정기검진

 

 

 

39주차 1일

 

정기검진을 위해서 병원을 찾았다. 37주부터는 막달이라고 한다. 막달부터는 언제든지 출산 신호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병원 방문 때마다 내진을 받는다. 그동안 열심히 걸어서 그런지 내진 결과 벌써 자궁문이 2.5cm가 열려있다고, 초산치고 진행이 아주 잘 되고 있다고 한다. 담당 선생님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많이 걸으라고 조언해주셨다. 담당 선생님의 말씀에 급 자연분만에 자신감이 생긴다ㅋㅋ

 

주먹, 얼굴, 배둘레

 

그리고 내진으로 인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피가 철철 흐르는거 아니면 정상이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덧붙여 말씀해 주셨는데.. 저번 내진 때는 출혈이 없었는데 이번엔 피가 많이 나서 놀랐다. 선생님 말씀대로 출혈이 심각한 것도 아니어서.. 잠깐 조금 나오고 말겠지.. 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다.

 

 

 

 

진료를 마치고 오늘도 어김없이 운동을 핑계삼아 지인분의 선물도 구입할 겸 롯데백화점을 들렀다. 식품 매장들이 마감한다고 다양한 음식들이 세일 중이어서 이것저것 잔뜩 사 와서 대충 저녁을 해결했는데.. 맛이 너무 없다... 😣 역시 백화점 음식은 신세계가 짱인듯 🤔

맛 없는 롯데백화점 식품관

 

 

39주차 2일

 

어제 내진을 받고 와서 저녁부터 피가 보이지 않아서 멈춘 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분비물인지.. 내진혈인지.. 이슬인지.. 알 수 없는 게 다시 비치기 시작했다. 배는 아프지 않고 까꿍이도 배 속에서 잘 놀고 있어서 이슬은 아닌 거 같은데.. 그래도 왠지 불안해서 아침부터 쓰레기도 비워서 갖다 버리고 빨래도 조금밖에 없는데 세탁기도 돌렸다. 그리고 계속 상황을 지켜보다가 늦은 오후부터 안보이길래 산책을 다녀왔다. 평소에는 집에서 멀리까지 걸어 나갔는데.. 이젠 불안해서 집 주변만 돌고 돌았다.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하면 바로 집으로 들어가려고.. 🙄

 

산책길에 발견.. 도마뱀일리 없지만 도마뱀이면 어쩌나 하고 찍어봄 ㅋㅋ

 

39주차 3일

 

하루가 다르게 배가 계속 밑으로 처지고 있다. 그리고 내진으로 인해 보이는 분비물은 서서히 안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진통은 시시때때로 찾아오고 강도도 점점 세지고, 횟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 임신 중기부터는 갈비뼈가 눌려서 음식물 섭취가 힘들었는데.. 배가 쳐지면서 음식물 섭취가 쉬워졌다. 그래서 그런지 입맛도 살아나고 먹는 양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39주차 4~6일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정신적으로는 긴장감이 더해지고, 체력적으로는 힘들어지고 있었다. 몸이 너무 무겁고 불편해지니 다른 사람들 말처럼.. 나도 이제 얼른 그만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와줬으면.. 하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그리고 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출산을 하게 되면 한달은 집을 비우게 되니 식재료를 사다가 무언가를 해 먹기도 난감해져서 거의 배달로 끼니를 해결하고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들도 하나둘씩 정리하고, 빨래와 쓰레기도 많이 쌓이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그리고 어느날인가.. 다시 이슬인지.. 내진혈인지.. 분비물인지.. 알 수 없는 게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내진혈이 보이다 안 보이다 할 수 있는 건가..? 그렇다고 이슬이라고 하기엔 며칠 동안 상태를 지켜봤으나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고, 까꿍이도 배 속에서 잘 놀고 있었다. 매일 매시가 긴장감의 연속이다.. 진짜 나오긴 나올 건가 보다.. 🙄

 

 

 

39주차 증상
배 처짐, 태동 감소, 이슬? 다리 저림, 혈액순환 안됨, 손가락 통증, 허리 통증, 가지농, 소변 횟수 증가, 다리 부종

 

39주차 비용
2021.10.14
초음파, 내진 \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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