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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임신기록

38주차 코로나검사 셀프만삭촬영 가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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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주차 코로나검사 셀프만삭촬영 가진통

 

 

지난주 37주차에 병원을 방문했더니 이제부터 만삭이라 언제라도 갑자기 진통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라고 했다. 그래서 출산을 대비해서 산모와 보호자는 38주 전후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권고를 받았다. 분만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검사 결과 문자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병원에서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환자와 보호자 각각 비용이 발생하고, 선별진료소는 무료라고 했다.

임산부코로나검사
임산부와 보호자 코로나 검사 비용

 

신랑과 나는 평일 오전에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면봉이 코 깊숙이 쑤우욱 들어왔다 나갔다 ㅋㅋ 검사 결과는 다음날 오전 8시도 안돼서 문자가 왔고, 다행히 둘 다 음성이었다.

임산부코로나검사
코로나 검사

 

그리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출산예정일까지 10일밖에 남지 않은 것을 알았다. 출산가방도 싸고 허리디스크 증상도 점차 사라지면서 컨디션이 회복되니 불현듯 만삭 사진이 뒤늦게 생각이 났다. 아뿔싸 출산 가방에 너무 정신이 나가 있었는지 만삭촬영 예약을 깜빡하고 말았다. 😭 평생 한번 뿐일지도 모르고 결혼 4년 만에 어렵게 가진 아이라서.. 꼭 좋은 곳에서 이쁘게 찍지 않아도 되니 만삭 사진은 간직하고 싶었는데.. 깜빡하다니.. 😭 하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촬영도 쉽지 않았을 것 같긴 하다.. 

 

 

부랴부랴 예정일을 10일 앞두고 신랑이랑 집에서 아쉬운대로 간단하게 찍기로 했다. 일단 내가 원하는 분위기와 구도를 신랑에게 얘기해주니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정적으로 찍어주었다 ㅎㅎ😀🤣 이쁜 옷 입고 이쁘게 꾸미고 이쁜 스튜디오에서 찍은 건 아니지만 나름 둘만의 추억도 있고 급하게 소품 준비도 없이 대충 찍은 거치곤 만족스럽게 잘 나온거 같다. 😊 그리고 나름 사진꾸미기 어플로 꾸며줬더니 그럴싸한 거 같다. 😄

셀프만삭촬영
만삭사진 - 어플로 나름 꾸며줌ㅋ

 

셀프만삭촬영
만삭사진 - 어플로 나름 꾸며줌ㅋ

 

그리고 어느 날인가.. 산책을 다녀온 후 넉다운돼서 티비보며 누워 있는데.. 갑자기 회음부가 뾰족한 꼬챙이로 마구 찌르는 증상이 띄엄띄엄 꽤나 오랜 시간동안 지속되었다. 처음 느껴보는 통증에 아프고 당황스럽고 겁이 났는데..

 

그날 새벽.. 자려고 누웠는데.. 아랫배가 싸~하게 조이는 듯한 통증이 몇번 반복됐다. 순간 이건 또 무슨 통증인가 했다가.. 바로 이게 가진통인가 보다 했다..

 

 

난 평소에 생리통이 전혀 없는 편이었다. 그래서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을 보며 공감을 못했고, 임산부들이 얘기하는 가진통=생리통 느낌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는데.. 한번 겪어보니.. 배뭉침과도 다른 느낌이란 걸 알게 됐다.. 와.. 이게 가진통이면 진진통은 어떻다는 건지.. 😱😭 쫄보는 그저 웁니다... 😭😭

 

아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걷고 가진통 올 때 호흡법도 열심히 연습해야 될 거 같다. 근데 막상 가진통이 오면 호흡법이고 나발이고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나고 숨이 턱 막힌다... 😨😱🥵 나 잘 할수 있겠지.. ㅋㅋㅋㅋ ㅎㄷㄷ;;;

 

 

38주차 증상
다리 부음, 혈액순환 안됨, 손 부음, 손목 통증, 손가락 통증, 회음부 통증, 소변횟수 증가, 허리통증, 분비물 증가, 가진통, 배 뭉침, 잇몸에서 피남, 갈비뼈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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