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밸리 수유의자
조립방법 및 내돈내산 구매 후기
임신 확인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벌써 7개월이 됐어요 (●'◡'●)
배가 많이 나오면서
소파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졌어요.
키가 작은 저는 소파 끝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으면 다리가 떠요ㅋㅋ
그러다보니 무릎 관절이 늘어나서
조금만 있으면 무릎도 아파요 😱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기는 더 힘들고..
누워 있다 일어나기도 너무 힘들고..
배 속에 아가가 크면서
요즘에 숨도 차고 숨 쉬기도 너무 힘들어요.
날은 너무 덥고 💧
빈혈검사 통과도 못했어요 엉엉 😭
이제 곧 태어날 아가를 위해
육아템을 하나둘씩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에 수유의자를 알게 됐고
얼마나 많이 쓰고
육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아봤더니 저처럼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생활하는데 불편해서
구매했다는 후기가 많고
수유의자 살 생각이 있다면
일찌감치 구매해서 쓰는 걸
대부분 추천하더라고요.
대체 얼마나 편할까.. 했는데..
물건이 도착하고 조립해서 바로 앉아보니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너무 편해서 TV도 의자에서 보고
간식도 의자에서 먹고
요즘 포스팅도 의자에서 해요 ㅎㅎ
저는 오늘의 집에서 할인쿠폰 써서
총 ￦122,200에 구입했어요~
색상은 "골드그레이"이고
구매한 품목은,
✔ 의자 ￦87,200
✔ 발받침대 ￦25,000
✔ 방석 ￦8,000
✔ 여름용 커버 ￦12,000
이렇게 구매했어요~
금요일날 밤에 주문했더니
주말이 껴서 월요일날 받았어요.
박스는 총3개가 왔어요.
쿠션방석과 여름용 커버
설레는 택배박스 오픈하기 💝
제일 작고 가벼운 박스에는
여름용 커버와 방석이 있었어요.
방석 보고 놀랐어요. 엄청 두꺼워요. 😅
여름용 커버는 왜 구매했냐면,
천 재질이 스웨이드 원단이라서
여름에는 덥다고 하길래
여름용 커버도 추가로 주문했는데
결론은 너무 잘한 거 같아요 😃
커버 없었으면 여름에 진짜
엉덩이에 땀띠 났을 것 같아요 ㅋㅋ🤣
물론 에어컨 켜 놓고 있어야 해요 ㅋㅋ
여름용 커버는
그냥 양 옆의 모서리 부분만
의자에 맞춰서 끼워주면 되더라고요.
발 받침대
두 번째 박스는
발 받침대와 쿠션 딱 2가지 들어있고
딱히 조립할 것도 없더라고요.
조립 없이 낚시 의자처럼
그냥 펴면 끝이에요 ㅎㅎ
발 받침대 방석은
뒤집어서 네 모퉁이를
의자에 맞춰서 끼워주면 끝이에요.
의자 조립방법
그리고 좀 걱정했던 의자 본체..🤔
조립은 생각보다 굉장히 쉬웠어요.
프레임과 천에 알파벳이 쓰여 있어서
같은 알파벳끼리 그 자리에 맞춰서
끼워주면 되더라고요.
하지만 프레임을 천에 끼울 때
힘이 필요해서 임산부 혼자서는 불가능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요.
먼저 의자 천 뒷면의
지퍼를 내리고 뒤집으면
L, R 표시가 있고 프레임을 끼울 수 있는
구멍이 3군데 있어요.
천과 프레임의 L, R 표시끼리 맞춰서
구멍에 프레임을 껴주면 돼요.
양쪽 팔걸이 프레임을 모두 끼운 모습
그리고 의자 천 맨 끝에
회색고리 끈이 있는데
이걸 팔걸이 프레임
빨간 부분에 걸어주세요.
그리고 다리를 조립하면 되는데요.
팔걸이 프레임과 다리 프레임에
각각 A, B 표시끼리 맞춰서 껴주세요.
이때 팔걸이 프레임을
각도를 세워서 끼우면
좀 편하게 끼울 수 있어요.
다리 프레임 모두 끼운 모습
그리고 의자 천을 보면
까만색 고리가 4개 있어요.
고리 4개를 다리 프레임에 걸어서
고정시켜주세요.
이제 뒤집어 놓았던 천을
다시 뒤집어 바로 잡은 뒤에
다리 부분에 있는 4군데 찍찍이를
천과 붙여 주세요.
지퍼 맨 끝에 보면 양쪽에 찍찍이가 있어요.
서로 붙여 주고 지퍼를 올려주세요.
조립 다 마친 모습이에요.
크기가 생각보다 상당히 커요. 😬
의자 앞에는 캥거루 주머니가 있어서
작은 소지품들을 보관하기 좋을 것 같아요.
조립하자마자 앉아 봤는데..
엄청 편해요 🤩
그래서 사람들이 일찍 사서
편안한 임부 생활하라고 했나 봐요.
구매 후기 (지극히 개인 의견임)
구매할 때 흔들 프레임을 구매할까
엄청 고민했는데
뒤로 확 젖혀진다는 후기가 있어서
저는 흔들 프레임은 구매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방석이 없으면
푹신함이 덜 할까 싶어서
방석을 추가로 구매했는데..
굳이 구매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오히려 없는 게 더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방석이 워낙 두꺼워서
의자에 앉으면 머리 받침 부분이
위치가 딱 맞지 않아서
제가 작은 키(160cm)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방석 없이 앉는 게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방석 없이 오래 앉아 있어도
의자의 푹신함이 떨어진다거나
엉덩이가 아프다거나 하는 불편함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앉아보니
수유할 때 과연 편한 각도가 나올까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
이 부분은 친정엄마랑 의견이 같았어요.
수유의자 목적으로 샀는데..
아직 수유를 안 해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정확한 후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얼핏 생각하면
무릎 위에 수유쿠션 놓고
아기 올리고 수유하면 편할 것 같기도 한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
그리고 원단은 색상마다 다른 거 같아요.
그레이 색상은 여름에도 쓸 수 있는
시원한 패브릭 원단인 거 같았어요.
다른 색상도 원단을 통일했으면
여름용 커버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되고
불필요한 소비가 없을 것 같아요.
원단은 좀 아쉬운 부분이에요. 🤔
물론 원단을 고려해서
그레이 색상을 구매하면 문제 될 건
없습니다 ㅋㅋㅋㅋ
총 정리 (장, 단점)-지극히 개인 의견임
1. 가격
꼭 수유의자 목적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편안하게 쓸 용도로 산다면
가성비 괜찮은 것 같지만. 남자분의 경우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신랑이 앉아보더니 좁아서 불편하다고 해요.
참고로, 신랑이 키 178cm, 몸무게 80kg입니다.
(내 맘대로 공개해도 되나..??ㅋ 😳)
상체가 좀.. 있는 편이에요.. 어깨깡패예요;;
2. 세탁의 장단점
세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세탁할 때마다 해체하고
다시 조립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어요.
3. 가볍고 튼튼하고 견고함
임산부도 번쩍번쩍 들어서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벼워요.
그런데 가벼워서 튼튼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견고하고 튼튼해요.
4. 크기
크기가 상당히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해요.
흔들 프레임까지 쓰면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할 것 같아요.
5. 수유의자? 캠핑의자?
상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의자는
본래 캠핑용 의자로 나온 제품이에요.
그런데 산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국민 수유의자라고 불리는 거 같은데..
수유를 할 수 있는
편한 각도가 나올지 의문이 들어요.
그냥 평소에 앉기에는 너무 편해요.
6. 원단
스웨이드 원단이라..
여름에 진짜 더울 것 같아요.
7. 머리 받침 부분
방석을 사용해서 앉으면
머리 부분이 맞지 않아요.
키가 크신 분들은 불편할 수 있어요.
머리 받침 부분이 있는 신상품이
나왔다고 하는데 신상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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