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새우 넣은 아기 부추전
안녕하세요~
JJung's 입니다~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구독하고 계신 분은 아시겠지만..
어렵고 갑작스럽게(?) 임신을 알고..
출산 소식까지 전해 드렸었는데요~
출산 후에 육아를 하다 보니
잠도 부족한 상황에서
블로그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더라구요~
그러다 아이가 자라니까
5개월 때 쌀미음을 시작으로
현재 17개월 유아식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먹이고 있는데요~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즐기는 저도..
아이가 먹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제공한다는 게
많이 어려웠어요..
어떤 재료를 무염식으로 맛있게 맛을 내서
어떤 반찬을 해줘야 할지..
참 막막했었는데..
그래도 그 과정들을 모두 기록하고
포스팅하겠다는 의지로
사진도 열심히 찍고
생각나는 대로 메모도 많이 해뒀는데..
정작 시간이 나면 잠자기 바쁘고..
쉬기 바쁘고.. 집안일하기도 벅차더라고요..
그렇게 유아식 레시피도 하나씩 올릴까 말까
수백만 번 고민만 하다 보니..
어느새 저희 집 아기님이 17개월이나 됐네요;;
이제부터라도 조금씩이라도
올려볼까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서두가 길었는데..
친정어머니가 직접 농사지으신
부추를 얻었는데..
부추를 보자마자 부추전이 떠올랐어요..
과연 잘 먹을 수 있을까..
좋아할까.. 뻣뻣하지 않을까..
향을 싫어하지는 않을까.. 고민하면서..
손은 계속 부추전을 만들었어요 ㅎㅎ
저는 평소에 부추전을 만들어 먹을 때
건새우를 넣고 부쳐 먹는데..
아기 것도 밥새우를 넣어서 만들면
영양도 챙기고..
향도 좋고.. 맛도 짭짤해서
따로 소금 간을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생각나는 대로 만들어서 줘봤는데..
너무 잘 먹고 좋아해서
레시피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재료
※ 컵 = 종이컵
※ 스푼 = 밥숟가락 = T
※ 작은 스푼 = 티스푼 = t
송송 썬 부추 1~1.5컵
밥새우 3T
다진 양파 2T
다진 당근 1.5T
쫑쫑 썬 쪽파 1T
(생략 가능)
소금 약간
(생략 가능)
후추 약간
(생략 가능)
달걀 2개
감자 전분 2T
만드는 법
부추를 깨끗이 씻어서 송송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저는 손으로 살짝 집었을 때 이만큼 사용했어요.
다른 재료들(양파, 당근, 쪽파)도
모두 송송 썰어서 준비하고,
밥새우도 넣어주세요.
❗ 아기가 씹기 좋고 소화시키기 좋게 저는 모든 재료를 송송 잘게 썰어줬어요.
❗ 매운 거 못 먹는 아기들은 쪽파 생략해 주세요.
❗ 양파는 단맛을 담당하는 재료이니 생략하지 마시고 꼭 넣어주세요.
계란, 전분 가루도 넣어주세요.
소금, 후추도 약간씩 넣어주세요.
❗ 무염식 하는 아기는 소금, 후추 생략해 주세요. 생략해도 밥새우가 가진 짠맛 때문에 충분히 맛이 좋아요.
반죽은 모두 완성 됐어요.
약불에서 기름 두르고 서서히~ 천천히~ 익혀주세요.
❗ 전분가루 때문에 식감이 바삭해질 수 있으니 꼭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주세요.
부드럽고 맛있어요 😀
한 끼에 3장씩 먹으면 5번 정도 먹을 수 있을 양이에요.
(참고로, 저희 집 아기는 잘 먹는 편이라서.. 뭐든 한번 만들 때 많이 만드는 편이에요😅)
❗ 충분히 식힌 후 반찬통에 담아주세요. 따뜻할 때 담아 놓으면 금방 상해요.
현실 식판샷 😁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제공해 드림 😂
역시나 잘 드셔주시는 아드님 ㅎㅎ 😂
아드님이 부추전 드시는 걸 보니
저도 먹고 싶어지네요.
남은 거 내가 부쳐 먹을까....🙄
'육아 > 유아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아식/간식] 노버터 노설탕 노밀가루 바나나 케이크 (2) | 2023.04.15 |
---|